일상, 기록/우리말 7

삿됨, 삿되다

삿되다 1 邪되다 형용사 보기에 하는 행동이 바르지 못하고 나쁘다. 이에 왕이 어리석은 백성을 홀리어 삿된 길로 빠지게 하는 혹세무민의 중을 벌하려 하였다. → 삿되다 1 표준국어대사전, 삿되다 2 私되다 형용사 보기에 하는 행동이 개인적인 성질을 띠고 있다. 사람을 가려 사귀고 삿된 벗은 맺지 마라. → 삿되다 2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시쓰기도 마찬가지다. 언어를 붙들고, 언어를 내 뜻대로 '부리려' 할수록 시는 삿됨으로 일그러졌다. 박연준, 28p 숨쉬듯 자연스러운 삿됨이라는 표현은 처음 봤는데 나쁜 혹은 사사로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둘다 부정적인 느낌인데 책에서는 1번의 의미로 쓰인 것 같다. 아니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름아름, 알음알음

아름아름, 알음알음 둘 다 있는 표현! ‘아름아름’은 ‘일을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을 뜻하고 ‘알음알음’은 ‘서로 아는 관계’, ‘서로 가진 친분’을 뜻한다. 아름아름 1. 부사 말이나 행동을 분명히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모양. 2. 부사 일을 적당히 하고 눈을 속여 넘기는 모양. 내가 아름아름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스무 살짜리 젊은이는 슬기롭게 앞서가고 있는 것 같았다. → 아름아름 표준국어대사전, 알음알음 1. 명사 서로 아는 관계. 2. 명사 서로 가진 친분. 이 포구는 신선한 회를 값싸게 먹은 관광객들을 통해 알음알음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 알음알음 그와는 중학교 동창으로 알음알음이 있었다. → 알음알음 표준국어대사전

궁금한 맞춤법들

1. 별의별 / 별에별→ 바른표기는 별의별평소에 글로 쓸 일은 없으니까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친구랑 대화 중에 헷갈려서 바로 찾아 보았다. 2. -고 싶다 띄어쓰기→ '하고 싶다, 보고 싶다'와 같이 띄어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이다. 3. 또 한 번 띄어쓰기→ 번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 쓴다. 4. 그 후, 이후→ 이후는 한 단어이므로 띄어쓰지 않고, 그 후는 관형사 '그'가 명사 '후'를 꾸미는 구성이기 때문에 띄어 적는다. 5. 증정해 드립니다 / 증정해드립니다→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한다. ★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맞다. (원칙상!) 6. 이외에 / 이 외에→ 둘 다 ..

뿐,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

'뿐'의 띄어쓰기: 의존명사와 조사, 각각 다른 의미와 역할로 사용 1) 의존명사 '뿐' :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다 2) 조사 '뿐' : 그것만이고 더는 없다 조사는 앞 단어와 붙여쓰고, 의존명사는 띄어쓴다. 사실 의미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구분할 방법은?앞에 오는 말이 동사/형용사인지, 명사인지! (예시)1) 다만 당신을 존경할 뿐이다. → 존경하다는 동사(용언)이기 때문에 '뿐'이 의존명사로 쓰였고, 꼭 띄워준다. 2) 너뿐만 아니라 나도 → 여기서 너는 명사이기 때문에 '뿐이' 조사로 쓰인 것이고, 조사는 붙여쓴다.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에 나와 있는 예시웃을 뿐이다. 따를 뿐이다.남자뿐이다. 셋뿐이다. 마지막으로 '~뿐만 아니라'의 띄어쓰기!- (용언)할 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