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의 띄어쓰기: 의존명사와 조사, 각각 다른 의미와 역할로 사용
1) 의존명사 '뿐' :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다
2) 조사 '뿐' : 그것만이고 더는 없다
조사는 앞 단어와 붙여쓰고, 의존명사는 띄어쓴다.
사실 의미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쉽게 구분할 방법은?
앞에 오는 말이 동사/형용사인지, 명사인지!
(예시)
1) 다만 당신을 존경할 뿐이다. → 존경하다는 동사(용언)이기 때문에 '뿐'이 의존명사로 쓰였고, 꼭 띄워준다.
2) 너뿐만 아니라 나도 → 여기서 너는 명사이기 때문에 '뿐이' 조사로 쓰인 것이고, 조사는 붙여쓴다.
웃을 뿐이다. 따를 뿐이다.
남자뿐이다. 셋뿐이다.
마지막으로 '~뿐만 아니라'의 띄어쓰기!
- (용언)할 뿐만 아니라 : 조사인 '만'은 뿐과 붙여쓴다.
- 그뿐만 아니라 : 앞에 '그'라는 대명사가 왔기 때문에 붙여쓴다.
써도 써도 헷갈리는 우리 말! 조금만 신경쓰면, 올바른 문장을 만들 수 있으니!
하나둘씩 배워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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